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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와 박세영은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시작하는 연인들의 솜사탕처럼 달콤한 ‘4차원 로맨스’를 담아내고 있는 서재우와 정다정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은 ‘연애 세포’를 깨워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회 방송분에서는 가족들의 반대와 친 아버지 정인성(강남길)의 존재를 알게 된 다정이 재우의 ‘두 팔 위로’를 외면하며 ‘이별’을 통보한 상태. 가족들에게 들켜서는 안 되는 ‘비밀연애’ 속에서 다양한 ‘스킨십 퍼레이드’를 펼쳐내며 당당하고 거침없는 사랑을 보여준 두 사람이 ‘이별 위기’를 맞이한 셈이다.
‘우정 커플’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예고된 가운데, 조금씩 천천히 서로에게 물들어 가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이상우와 박세영의 ‘스킨십 러브 5단계’를 정리해본다.
♦러브 스킨십 1단계. 두 사람만의 비밀 아지트, ‘중정 포옹’
‘두 가족 한 집 동거’를 위해 재우네 집으로 이사 온 다음날 아침 재우(이상우)와 다정(박세영)은 중정에서 마주치게 됐다. 막 씻고 나온 촉촉한 머리와 물에 젖은 시스루(see-through) 차림인 다정의 모습에 당황해하던 재우는 마침 중정으로 들어서는 서인우(김형규)의 등장에 놀라 다정을 황급히 감싸 안았던 터. 서로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기도 전에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깜짝 포옹’이 ‘우정 커플’ 스킨십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러브 스킨십 2단계. 조금씩 천천히, ‘짙은 눈맞춤’
‘한집 살이’를 통한 재우와 다정의 ‘변화’는 진한 ‘1mm 눈맞춤’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아침마다 뒷산으로 운동을 가고 함께 ‘버스 출근’을 하며 어느새 서로를 편하게 대하기 시작한 상황. 어느 날 밤 할머니 이순옥(나문희)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온 재우는 자신 보다 먼저 달려 나가는 다정의 앞을 급히 막아서면서, 자신을 빤히 올려다보는 다정의 눈에 처음으로 두근거림을 느끼게 됐다.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깝게 다가선 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아이콘택트를 하는 두 사람의 ‘미(美)친 케미’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러브 스킨십 3단계. 쿵쾅쿵쾅 ‘버스정류장 위로 포옹’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지친 모습으로 버스 정류장에 내려선 다정은 두 팔을 벌려 자신을 맞아주는 재우에게 안기며 눈물을 쏟아냈다. 말로 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위로 포옹’과 우연히 두 사람을 발견한 김신애(이미영)를 피하기 위한 아슬아슬한 ‘번쩍 줄행랑’, 그리고 애정 가득한 ‘머리 쓰다듬기’ 등 ‘3단 콤보 러브신’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러브 스킨십 4단계. 위풍당당 두려움 없는 ‘오픈 키스’
재우 회사의 화보 모델 일을 도와주게 된 다정은 촬영이 끝난 후 홀로 옷더미 사이에 기대어 잠들게 됐다. 이를 지켜보던 재우가 살며시 다가와 달콤한 위로와 입맞춤을 건네며 ‘케미 갑(甲) 커플’의 면모를 과시했던 것. 사랑이 담뿍 담긴 ‘꿀 미소’로 다정을 응시하고 있는 재우와 수줍은 듯 두 눈을 꼭 감아 보이는 다정의 반짝이는 ‘첫 입맞춤’이 보기만 해도 풋풋한 싱그러움을 안겼다.
♦러브 스킨십 5단계. 장소불문! 달짝지근한 ‘떡집 백허그’
지난 18회 방송분에서는 ‘몰래 데이트’를 즐기던 재우와 다정이 바라보기만 해도 설렘 돋는 ‘백허그’와 ‘유리창 입금 키스’로 주말 안방극장을 달궜다. 떡집으로 일을 도와주러 온 두 사람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아찔하면서도 대담한 밀착 스킨십으로 행복한 연인의 모습을 리얼하게 드러낸 것. 최강의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는 서재우와 정다정의 ‘이별 위기’가 감지된 가운데 무사히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
사진=로고스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