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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비정상적 탈세관행 정상화…세수목표 채워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관세청 세관장들에게 "비정상적인 탈세 관행을 정상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관세청에서 열린 전국 세관장 회의에서 치사를 통해 "탈세 위험이 큰 분야에 대해서는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3년간 계속 된 세수부족을 고려할 때 올해 관세청 세수목표인 64조원을 차질없이 징수해 국가 재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또 "관세행정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찾아 개선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제 개혁에도 애 써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불량 먹거리, 짝퉁 물품 등과 같은 불법·위해 물품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통관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단속하고 밀수, 불법 외환거래 등 경제·사회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증명 및 검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FTA 관련 정보제공, 컨설팅, 교육, 홍보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