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올 인 세이프티’ 구축

KT가 다가오는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산업 안전관리 플랫폼 ‘올 인 세이프티’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통신 분야 공사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KT와 협력사의 공사 현장에서 AI가 안전에 대한 의무 사항 준수를 확인하며, 위험성 평가를 통해 예방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KT는 AI 학습을 위해 약 10여 년간의 통신 공사 및 안전 기준 데이터를 딥러닝했다고 밝혔다.

현장 작업자는 올 인 세이프티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계획서를 전산에 등록하며, AI는 계획서를 평가해 위험성 및 리스크 등급을 분류해 안전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이후 안전 관리자는 작업계획서를 검토해 고위험 작업에 대해서는 승인된 작업만 진행되도록 지시하면서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게 된다.

KT의 안전 관리 플랫폼 올 인 세이프티 [KT 제공]

기존에는 협력사에서 작업자가 계획서를 수기로 작성하는 경우가 대다수였기에, KT는 190여 개의 협력사에 올 인 세이프티를 개방했다.

아울러 KT는 올 인 세이프티 솔루션에 도입된 AI 기술을 지난 3월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허로 인정된 신기술은 현장 위험요소를 분석하는 AI와 안전 메시지 자동 발송 기능, 작업자 안전점검 활동을 검증하는 AI 판독 기능 등이다.

해당 기술은 올해 하반기부터 올 인 세이프티에 적용될 예정이다.

KT 안전보건총괄 임현규 부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안전보건 체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올 인 세이프티 개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관행적, 관습적으로 안일하게 수행하는 산업 안전관리 업무를 투명하고 정확,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업무 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