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 丙申年)의 공휴일 수는 67일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5일 2016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2016년은 일요일 50번(본래 52번이지만 한글날, 크리스마스와 2일 겹침), 관공서 공휴일 15일, 설날 연휴 대체공휴일 1일, 국회의원선거일 1일일 포함해 총 공휴일 수가 67일이다. 이는 2015년의 66일 보다 1일 늘어난 것이다.
월별 공휴일을 살펴보면 ▲1월 신정(1일) ▲2월 설연휴(7~10일) ▲3월 삼일절(1일) ▲4월 국회의원 선거일(13일) ▲5월 어린이날(5일), 석가탄신일(14일) ▲6월 현충일(6일) ▲8월 광복절(15일) ▲9월 추석연휴(14~16일) ▲10월 개천절(3일), 한글날(9일) ▲12월 성탄절(25일) 등이 있다.
4일 연휴는 설 연휴로, 대체공휴일과 연결돼 2월 7일부터 10일 까지 쉴 수 있다.(일, 월, 화, 수)
3일 연휴는 추석 연휴로 9월 14일부터 16일 까지 쉴 수 있다. (수, 목, 금)
이틀 연휴는 석가탄신일 (5/14, 토), 현충일 (6/6, 월), 광복절 (8/15, 월), 개천절 (10/3, 월) 등으로, 각각 일요일과 연결된다.
휴일 증가로 발생하는 경제효과, 믿을 수 있나?
현대경제연구원에 의하면 공휴일 1일로 발생하는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인 1조 9,900억 원이며, 이는 파급 경로를 통해 경제 전체에 생산유발액 3조 8,500억원, 부가 가치유발액 1조 3,100억원, 취업유발인원 4만 5,700명의 영향을 미친다.
소비지출의 경제적 파급은 크게 숙박업, 운송서비스업, 음식업, 오락문화 서비스업의 네 가지 경로를 통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산업별로 보면 공휴일 소비지출은 서비스업은 물론 제조업, 농림수산업 등에 다양한 생산유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같은 분석은 어떤 경제주체에 관점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비효과를 중심으로 분석했을 땐 상당한 경제효과가 발생하지만, 생산 차질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기 때문이다. 대체공휴일에 대해서도 휴일이 하루 늘어나면 산업 생산량이 13조 6천억 원이나 늘어난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8조 5천억 원을 손해 본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