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가 없는 음식은 없다. 라면이나 햄버거와 같은 인스턴트, 정크 푸드가 고열량 음식이라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되긴 하지만, 열량 자체는 몸을 움직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인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가 평소에 몸에 나쁠 거라 생각지도 못했던 음식이 우리의 '젊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여기 몇 가지 사례가 있다.
1. 설탕
설탕은 단순히 이만 썩게 하는 식재료가 아니다. 인위적으로 정제한 설탕은 비타민이나 미네랄, 섬유질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우리 몸이 뼈와 치아에 있는 칼슘을 꺼내 보충하도록 만든다. 설탕을 과다섭취하면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또한 설탕을 많이 섭취해 혈당이 높아지면, 몸은 이를 낮추기 위해 노화를 촉진하는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이처럼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신체 곳곳의 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한편, 체내 항산화 능력은 저하된다.
2. 철분제
철분이 부족하지 않은데 철분제를 많이 먹었을 경우, 오히려 신체 내부에 철분이 과다하게 쌓여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일본의 의학박사 미쓰오 다다시에 의하면, 체네에 과도하게 쌓은 철분은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데, 이로 인해 체질이 산성으로 변하면 노화가 촉진된다고 한다.
3. 오렌지 주스
건강 서적 '오렌지 주스의 비밀'은 우리가 믿고 마시는 100%오렌지 주스 대부분은 각종 첨가물이 섞인 합성 음료이며, 미국에서 냉동시킨 농축액을 수입해와 한국에서 물을 섞은 다음, 여러 회사가 그 농축액을 나눠 쓴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묽게 희석된 과즙에 맛을 내기 위해 색소와 향료, 설탕 등을 과도하게 첨가한다는 것이다.
4. 정제 탄수화물
흰쌀밥이나 국수, 파스타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높여 순간적으로 인슐린 분비량을 늘어나게 한다. 과다 분비된 인슐린이 단백질이나 지방에 가서 붙으면 몸 전체의 기능이 쇠퇴하게 되며, 피부와 관절 또한 탄력을 잃고 뻣뻣해진다.
5. 우유
우유에 칼슘이 들어있는 것은 맞지만, 우유를 마셨을 때 그 칼슘이 모두 몸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내 가족을 위협하는 밥상의 유혹'의 저자 이승남 박사는, 우유를 섭취하면 오히려 치아나 뼈에 저장학 있는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진다고 주장한다. 칼슘은 쌈채소와 같은 알카리성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과 같이 섭취해야 체네에 흡수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