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누적 탑승객 3천만명 돌파를 계기로 이날 오후 5시부터 열흘간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진행했다.
13일 오후 5시에 시작한 이 행사는 동월 22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출발 기간인 6월 1일부터 11월 30일에 편성된 비행기를 최저 1,900원(국내선)에 판매하는 만큼,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포, 부산, 대구, 청주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 편도 항공 운임은 1,900원,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로 가거나, 김포공항에서 오사카로 가는 편도 항공 운임은 5,900원에 판매되었다. 인천에서 자무스나 칭다오로 가는 중국 편도 항공 운임도 5,900원이었다.
인천에서 마닐라, 세부, 다낭, 하노이, 방콕 등으로 가는 동남아 편도 항공 운임은 10,900원이며, 인천에서 괌, 사이판으로 가는 대양주 편도 항공 운임은 30,900원이었다. 이외에 부산 공항에서 괌, 오사카, 후쿠오카, 타이베이, 방콕으로 가거나 대구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항공 운임은 5,900원이었다.
총 노선수는 국내선 1만 5,000석과, 국제선 1만8,000석이었다.
이벤트 소식이 지난 11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12일부터 제주항공 신규 회원은 이틀 만에 12만명을 기록했고 아이폰에서는 같은 기간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부터 예약이 가능함에도 미리 로그인을 하고 대기하는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더니 오후 4시부터는 아예 마비되어 버렸다. 대기 중이던 일부 고객들은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자 항의성 글을 올리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