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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추석 연휴기간(14~18일) 기상전망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고 14일(수)은 상층 찬 공기의 유입에 따른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내륙에서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추석 당일인 15일(목) 밤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으며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14일(수)~16일(금) 야간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새벽부터 아침사이 내륙 곳곳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는 현재(13일 09시) 약한 소형급 태풍(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9m/s)으로 괌 서쪽해상에서 시속 27km로 서북서진중이며, 점차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이 태풍은 17일(토) 경 대만 북동쪽해상으로 북상한 후 전향하여 일본 열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토)~18일(일)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도 0.5~3.0m로 일겠음. 18일(일)~19일(월) 동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7일(토)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18일(일)부터 19일(월)까지 경상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또한, 16일(금)~19일(월)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는 천문조에 의해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