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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CJ대한통운·조이롱코리아, 전기차 육성 협약

광주시는 26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CJ대한통운, 조이롱 코리아와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 및 보급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은 3월 중국 업체인 조이롱 자동차, 페펀오토그룹이 광주에 완성차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지난 3월 투자유치 의향서의 후속조치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전기 화물차 생산기반 조성, 행·재정적 업무 등을 지원하고 조이롱 자동차의 한국 법인 조이롱 코리아는 택배 등 화물운송에 적합한 전기 화물차 기술을 개발하고 차량제작 및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조이롱 코리아와 함께 전기화물차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생산된 전기화물차를 현장에서 테스트한 뒤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자동차 생산과정 전 영역의 물류업무를 맡는 등 광주 자동차산업과 물류발전에도 협력한다.

CJ대한통운은 2012년부터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알려진 경유차량을 대체하려고 실버택배 사업에 전기자전거, 전기카트 등을 이용했다.

화물경유차 1대가 1년(주행거리 2만6천㎞ 기준)에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약 4.8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유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면 대당 약 96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조이롱 자동차 본사의 어우양광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은 당분간 광주에서 머물며 협력기업 선정, 한국 법인 인력채용, 인증절차 진행, 차량설계 등 실무 추진을 도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J대한통운과 협약은 앞으로 조이롱코리아 광주공장에서 생산될 차종 보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