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항만공사는 내년에 크루즈선 29척이 215회 기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산을 찾은 크루즈선과 관광객은 2011년만 해도 40회, 5만여명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116회에 11만3천여명으로 배 이상 늘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1년과 내년을 비교하면 6년 만에 입항횟수는 7배, 관광객 수는 14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크루즈관광객이 급증하는 것은 한꺼번에 4천명 이상이 타는 퀀텀호와 어베이션호(각 16만8천t), 사파이어 프린세스호(11만5천t) 등 10만t 이상 초대형선이 기황 횟수를 대폭 늘린 영향이 크다.
10만t 이상 선박의 기항은 2011년 8회에 그쳤으나 올해는 125회에 이르고, 내년에는 130회로 더 늘어난다.
지금은 높이 제한에 가로막혀 초대형선들은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감만부두에 접안하고 있어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항만공사는 초대형선들이 안전하게 접안하고 관광객들이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게 안벽시설을 보강하고 입국심사장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은 최대 22만t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한다. 10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년 뒤에 준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