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환경부, 환경산업 육성과 환경보호에 역대 최대 예산

환경산업기술원은 내년 2천억원대의 환경정책 자금을 책정하고 이를 환경 관련 산업의 육성과 환경보호를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9일 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도 환경정책자금은 2천45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분야별로는 환경산업육성자금 455억 원, 환경개선자금 620억 원, 재활용산업육성자금 1,329억 원, 천연가스공급시설설치자금 49억 원이다.

특히 기술원은 재활용품 가격 폭락으로 자금수요가 커진 재활영업계를 지원할 내년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은 전년 대비 294억 원 늘려 적시에 자금지원이 이뤄지게 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시설 설치에 국한된 시설자금의 지원범위를 내년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시설의 개보수 비용까지 지원하도록 하였고 시설자금에 대한 심사기간을 20일에서 15일로 단축시켰다.

운전자금 또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융자금을 사용기간 안에 모두 사용하지 못할 경우 남은 돈을 반납해야 하는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운전자금 사용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최대 300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원은 내년 환경정책자금 사업의 제도적 변화를 위해 올해 환경정책자금 융자지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현장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역지사지 자세로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을 운영하며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술원은 이날 강원도 영월군과 충북 제천시·단양군의 시멘트 공장 인근에 살면서 분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건강피해 배상청구 소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