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재 중인 여기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오후 3시쯤 윤후덕 의원은 국회 본관 2층에서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이 여기자 두 명과 대화를 나누며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싱글이라면서 왜 ‘따블(더블)’이야”라고 말했다.
당시 국회 출입 여기자들은 홍철호 의원에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전망에 대해 물으며 취재 중이었다.
홍 의원은 “아니 내가 왜 와이프가 없나. 왜 싱글이야. 왜 이혼을 시켜”라고 답하자 윤 의원은 “양쪽으로 왜 이렇게...”라고 말했다.
이후 한 기자가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윤 의원은 답하지 않았다고 예결위 소위원회의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후덕 의원은 지난 2013년 딸이 LG디스플레이 경력 변호사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아 사과하고 딸은 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