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광석'의 연출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故김광석 부인 서해순의 행동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고 김광석의 죽음과 외동딸 서연양의 죽음과 둘러싼 의혹을 다뤘다.
그러던 중 서연양의 죽음을 취재한 이상호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상호 기자는 "해외에 있는 정신병원같은 의료시설에 감금됐다고 판단하고 있었다"며 "서해순 씨가 조금 먼 지인들한테는 '미국에서 잘 있다', 좀 더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어디 들어가 있는데 나도잘 통화가 안 된다'고 거짓말했기 때문에 구해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와중에 그 형사분이 그러시더라.이건 감금할 수가 없을텐데요 이런 말을 했다"며 "감금이 불가능한 상태, 즉 사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열일곱 살에 숨졌으면 얼마나 원통합니까. 장례식은커녕 빈소도 안 차렸다. 시급하게 화장했다면 정상적인 부모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취재진은 경찰에 따르면 당시 서연양이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고 병원은 평소 내원 환자가 아니라 원인 미사응로 사망진단서를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취재진은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화농성 폐렴에 의한 폐질환으로 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과 약·독물 결과 감기약 성분만 검출된 점, 병원 진료기록 분석 결과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은 김광석이 당시 33세의 나이인 1996년 1월 6일 아내와 술을 마신 후 모두가 잠든 사이 전깃줄에 목을 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당시 결찰은 아내의 진술을 토대로 가정불화와 우울증으로 삶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했다.
하지만 가족들과 동료 가수들은 그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그 사실을 쉽게 납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