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의 예고편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6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아비규환이 된 화재현장에서 주변의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서있는 두 저승차사 ‘해원맥’과 ‘덕춘’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이들은 이 화재현장에서 숨진 소방대원 ‘김자홍’은 두 저승사자의 손에 이끌려 이승을 떠난 후 또 다른 차사 ‘강림’을 만난다.
헤원맥(주지훈 역) 망자가 된 김자홍(차태현 역)에게 "어어 괜찮아 괜찮아. 아저씨 오늘 처음 죽어봐서 그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자홍은 평생 가족과 남을 위해 헌신하며 착하게 살아온 '정의로운 망자'이지만 7개의 지옥은 ‘김자홍’도 피해갈 수 없는 또 다른 삶의 연장선이었다.
저승 삼차자 '해원맥', '덕춘', '강림'은 웹툰에도 등장하는 캐릭터로 저승사자 중 대장격인 '강림'은 하정우가 맡았다. '강림'은 저승사자 일을 귀찮아 하면서도 뛰어난 능력의 저승사자다. 홍일점이자 막내인 덕춘은 김향기가 맡았다.
웹툰 원작에서 김자홍은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잦은 술자리 때문에 간질환을 얻어 사망했지만 영화에서는 소방관으로 등장했다.
또 웹툰에서는 김자홍을 변호하는 염라국 국선 변호사로 진기한이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진기한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에 원작과 달라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과 원작과 다른 새로운 '신과 함께'를 기대하는 목소리 등 반응이 나타났다.
영화 '신과 함께'는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