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를 이끌고 있는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 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28일 CNBC에 따르면 고먼 CEO는 월 스트리트 저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가상 화폐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서는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이달초 비트코인은 "사기"이며 이를 둘러싼 열광은 "좋은 결말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입장과는 사뭇 대조적인 것이다.
고먼 CEO는 가상 화폐에 대한 정부의 향후 대응에 대해서도 다른 전망을 제시했다. 다이먼은 정부가 결국은 가상화폐를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기술의 폭넓은 발전 추세가 정부 당국에 순응을 강요할지 모른다는 것이 고먼 CEO의 주장이었다.
이와 함께 가상 화폐가 불법화돼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투자하지는 않고 있고 분명히 고도로 투기적이지만 본질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고 "내가 아는 바로는 (가상 화폐의 바탕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의 자연스러운 진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