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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영역으로 확대된 보안 서비스..업계, 관련 상품 출시 경쟁 치열




▲ADT캡스 '캡스홈'<사진제공=ADT캡스>
▲ADT캡스 '캡스홈'<사진제공=ADT캡스>

1인 가구가 사회 보편적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고, 맞벌이 가구의 늘어남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더욱 점증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1인 가구는 전체의 27.9%를 차지해 가장 흔한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으며,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는 553만1000가구로 전체의 44.9%를 차지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에 취약한 가구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학교와 직장을 이유로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들과 같은 범죄 취약 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집 안의 보안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 보안 서비스가 있다.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가정용 보안 서비스 '캡스홈'을 작년 11월 새롭게 선보였다. 캡스홈은 국내 인구학적 특성과 공동주택 중심의 주거 환경을 면밀히 분석, 개발해 주거 보안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24시간 현관문 및 창문을 통한 침입 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상 신호 발생 시 ADT캡스 상황실로 통보 돼 최단거리의 출동대원이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한다고 ADT캡스는 설명했다.

특히 홈CCTV를 통해 고객 스스로가 상황을 확인하고 대처해야 하는 셀프 관제형이 대부분인 기존 가정용 보안서비스와는 달리, 이 서비스는 ADT캡스 상황실 관제를 통해 고객 위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신속 출동으로 더욱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ADT캡스는 전했다

또한 고객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경비 상황을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모든 기기는 무선통신 기반으로 별도의 공사가 필요 없어 설치가 간편하다. 특히 기존 홈 보안 서비스보다 50% 이상 저렴한 월 2-3만원 대의 가격 구성으로 일반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ADT캡스는 전했다.

또한 캡스홈은 현관문 앞 배회자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객에게 알려주는 보디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디가드 서비스는 현관문에 설치된 스마트 CCTV 도어뷰어를 통해 일정 시간 이상 낯선 사람이 현관문 앞을 서성이거나 현관문에 여러 차례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음성으로 경고 멘트를 송출하고 사진을 촬영해 사용자에게 전송해준다.

이 밖에도 가족동선관리, 내 위치 공유 서비스로 가족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화재감지 서비스 외에 홈CCTV인 뷰가드 미니, 집 안에 있는 해충을 감지해 매월 사용자에게 해충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해충 감지 서비스도 추가 구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NSOK도 '홈n안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위험 발생 시 SOS버튼을 누르면 NSOK 출동요원이 신속한 출동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변 5명의 지인에게 자동으로 위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문자 메시지도 발송된다.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보안요원이 방문해 집의 문이나 창문의 잠금상태를 확인해주고 전단지를 폐기해주는 빈집케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KT텔레캅의 경우, 대표적인 1인 가구용 서비스인 '홈가드'를 앞세워 홈 보안 시장에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가입 시 제공되는 무선 감지기를 통해 외부침입 감지 시 중계장치에서 경고방송과 사이렌이 울리며, 지정된 휴대폰 번호로 문자메시지 통보를 해준다.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쉽게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다.

ADT캡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매장, 사무실 등 비즈니스 영역에 국한 돼 있던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인구 사회구조 변화로 인해 주거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홈 보안 시장이 성장 가능성 높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른 만큼 보안업계의 관련 상품 출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