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불법적 이용에 대한 우려는 크지만 실제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극히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민주주의 국방재단(the Foundation for the Defense of Democracies)'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사용자의 1% 미만만이 불법적인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불법 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비판론자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이 범죄에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마약 거래자들 사이에 주고 받은 이메일에서 비트코인 결제 방법 등이 발견되고 마약상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선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반면 가상화폐 추종자들은 비트코인이 문제라는 논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미 디지털 상공회의소(CDC)의 페리엔 보링(Perianne Boring)은 "이런 위기를 일으키는 비트코인 결제 수단을 비난하는 것은 마약 밀매업자들이 사용하는 자동차와 인터넷을 비난하는 것과 같은 것"라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을 구매하려면 현금이 필요하고 가상화폐를 거래하거나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환전할 때는 개인 신상정보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익명의 논쟁을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