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뱅크가 고객들의 비트코인을 빌려 가래하는 사업에 나선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10일 비트뱅크가 암호화폐 거래소 GMO에 이어 업계 두 번째로 암호화폐 차입제도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시장 유동성을 늘리고 더 많은 거래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거래소가 비트코인 계좌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사용료를 내고 비트코인을 빌려 쓰는 것으로 최소 차입기간은 1년이다.
비트뱅크는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몇 개월 안에 리플·이더리움·라이트코인·비트코인캐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비트뱅크 관계자는 “대출 기간 암호화폐는 록인(Lock-in)되므로 매도나 송금이 불가능하다”며 “대출 기간이 끝나거나 우리가 먼저 반환한 경우에만 매도나 송금이 가능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뱅크는 일본 금융청 인가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16곳 중 하나로, 일일 거래량 기준 세계 31위다. 8개의 암호화폐 거래 쌍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