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도 자사 신용카드를 이용한 암호화폐 구매에 제동을 걸었다.
웰스파고는 11일 "이번 결정이 업계 전체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암호화폐 투자에서 비롯되는 여러 신용 리스크와 변동성이 큰 투자환경을 반영해 내린 결정”이라면서도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 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JP모간체이스·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을 비롯해 캐피털원 파이낸셜 역시 지난 1월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글로벌 결제서비스 업체인 디스커버 파이낸셜서비스는 지난 2015년 자사 신용카드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일을 사실상 금지했다.
온라인 대출 거래업체인 랜드에듀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자의 18%가 신용카드를 사용했는데, 이 중 22%가 비트코인 결제대금을 제대로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