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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Qiwi) CEO, 2011년 불량 개발자가 50만개 비트코인 채굴

러시아 지불 서비스 제공 업체 키위(Qiwi)의 최고 경영자는 수요일 한 직원이 결제 단말기를 통해 2011년에 50만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고 밝혔다.

키위의 세르게이 솔로닌(Sergey Solonin) CEO는 모스크바 고등 통신 학교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이야기를 전했다. 솔로닌이 세운 키위는 러시아 정부의 블록 체인 사업에 힘을 실어 주었고, 작년 3월 자체 블록 체인 자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러시아 언론 러스베이스(Rusbase)의 웹 사이트 보도에서, 이 경험을 통해 블록 체인에 대해 처음 개념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솔로닌은 자신의 개발자 중 한 명이 그 기계가 사용되지 않을 때 회사의 하드웨어를 탈취해 비트 코인을 채굴한 것을 발견했다. 또한 그는 이 개발자가 몇 달 동안 대략 5백만 달러를 벌어 들였음을 알게 되었는데 이는 회사에서 얻은 이익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미친 물건이라고 생각했다. 이 단말기에서 3센트를 벌기 위해 고군 분투하고 있는데 실제로 금광이 이 곳에 숨겨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개발 업자는 회사 재산을 사용함으로써 얻은 이익을 반환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후 회사를 그만 두었다고 솔로닌은 덧붙였다. 그가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 비트코인 채굴을 계속하라고 말하는 동안, 키위의 하드웨어가 이를 처리하기에는 네트워크상의 어려움이 너무 커졌다.

키위는 개발자의 이름을 러시아 신문인 Vedomosty에 공개하는 것을 거부했고, 이 신문사는 보도국과 이 사실을 확인했다.

키위 솔로닌 최고 경영자는 더 벨(The Bell) 웹 사이트를 통해 밝힌 것과 같이, 문제가 된 직원은 지금 실패한 암호 화폐 거래소에서 모든 비트코인을 잃어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