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화폐 투자 사이트의 배후 인물로 지목된 존 몬트롤이 증권 사기와 사법 처리 방해로 23일(현지시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존 몬트롤은 증권투자 플랫폼 비트펀더(BitFunder)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위익스체인지(WeExchange)를 운영했으며, 혐의가 발견돼 지난 2월 미국 당국에 체포됐다.
몬트롤은 잘못된 정보를 조사관들에게 제공하고, 미 등록된 증권 거래소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위익스체인지(WeExchange) 거래소 사용자들의 비트 코인 일부를 사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 용도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트펀더 및 위익스체인지 사용자가 해킹당한 후에도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하다고 거짓말을 하고,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 증언 과정에서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익스체인지는 해킹 도난 사건으로 인해 6천개의 비트코인을 잃었으며 당시 보고된 바와 같이 운영된 플랫폼이 부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원래 SEC에 의해 제기되었지만 FBI와 뉴욕 검찰청의 남부 지방 법원은 몬트롤을 형사 고발 기소했다. 그리고 리처드 버먼 미국 지방 법원 판사는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미래에 몬트롤에게 형을 선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