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환율 소폭 내리며 진정세…다시 1,160원 밑으로

원/달러 환율이 26일 오전 전날 급등분을 소폭 되돌리며 진정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1.3원 내린 1,159.2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악화의 충격으로 전날 환율은 9.6원 급등한 1,16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60원선을 넘어선 것은 약 2년 3개월 만이다.

글로벌 강달러 기조가 지속하는 모습이지만 단기간 환율 급등에 따른 부담과 외환 당국의 속도 조절 의지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날 환율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대기 중인 데다 이날 밤 미국 1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있어 특정 방향으로의 과도한 쏠림은 제한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9시 45분 현재 100엔당 1,039.21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7.03원)보다 2.18원 높다.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