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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중저가 단말기와 알뜰폰에 상승세 이어갈까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 2월 기준 5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신규 5G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5G 가입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2월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536만699명으로 집계되었다. 1월 가입자(495만8천439명)가 400만명 대인점을 볼 떄 5G 이동통신가입자의 500만명 돌파는 지난해 4월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한지 10개월 말이다.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초기 통신사들의 막대한 보조금 속에서 지난 8월 가입자가 7월 대비 88만명 증가세를 보인 것을 마지막으로 증가세가 계속 하락세였고 지난 1월 29만명대를 기록하여 30만명대를 밑돌았다. 이로인해 당초 지난 12월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 가입자 500만명 돌파 시기는 늦춰져왔다.

5G 가입자수는 지난 2월 약 40만2천명 증가세를 보이면서 증가세가 다시 오름세를 기록했다. 업계는 갤럭시 S20을 비롯해 같은 시리즈 기종인 갤럭시 S20 플러스와 갤럭시 S20 울트라의 사전예약 및 사전 개통 영향을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들이 갤럭시 S20 이전에 출시된 5G 단말기를 소진하기 위한 불법 보조금 지급 영향으로도 분석된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향후 단말기 출시 움직임에 5G 가입자가 오름세를 보일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5월 프리미엄 5G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2분기 내 갤럭시 A51과 A71의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이다.

특히 고가의 5G 요금제와 5G 단말기의 변수를 볼때 중저가 단말기 출시 움직임은 통신3사 중 SK텔레콤이 다른 통신사들과 더불어 알뜰폰 사업자에 5G 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하는데 합류함으로써 5G 알뜰폰 확대되는 움직임에 더해 5G 가입자 증가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를 통해 지난 2월까지 알뜰폰 5G 누적 가입자는 318명으로 집계됐으며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240만7천413명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KT는 162만2천15명(30.2%), LG유플러스는 133만953명(24.8%)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가 출시된 6일 KT샵 '여기오지' 서비스 컨설턴트가 KT 갤럭시 폴드 5G 1호 가입자 이우성 씨에게 단말을 개통해주고 있다. 2019.9.6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가 출시된 6일 KT샵 '여기오지' 서비스 컨설턴트가 KT 갤럭시 폴드 5G 1호 가입자 이우성 씨에게 단말을 개통해주고 있다. 20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