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회사 SES는 인텔샛 홀딩스의 모든 주식을 약 31억 달러(약 4조 2842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업계에서 유럽의 거대 기업을 탄생시킬 인수 거래라고 이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파리 증시에 상장된 SES의 주가는 이날 약 4% 하락했다.
유럽의 위성 회사들은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Starlink) 및 아마존의 카이퍼 프로젝트(Project Kuiper)와 더 나은 경쟁을 위해 통합을 모색해 왔다.
두 회사의 성명에 따르면 합병된 새 법인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미국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두 회사는 성명에서 "이 거래는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으며 보통주의 약 73%를 보유한 인텔샛 주주들은 거래에 찬성하도록 요구하는 관례적인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현금과 하이브리드 채권을 포함한 신규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