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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클럽발 확진자 131명으로 늘어…당국 "서울 유흥시설 12곳 고발 예정"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대비 12명 늘어난 131명이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클럽 등 유흥시설 운영 자제 및 방역 수칙 준수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및 전국 261개반 1633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13일 심야 시간에 클럽, 감성주점 등 1만794개소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7616개소는 영업 중지 중이었으며, 영업 중인 3178개소에 대해서는 소독 철저, 출입자 명부 부실 등에 대해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또한 이번 점검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부산 7개소, 대전 2개소, 인천 1개소, 경기 1개소를 고발했으며, 서울 12개소를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다.

1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용산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5.12

방대본 측은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자들에 대해, 신분 노출과 검사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에 적극 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의 2·3차 감염 전파 규모를 줄이고 속도를 늦춰 방역 관리 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기 위해,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