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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근로자, 간호사까지 금융지원한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나온 간호사들을 비롯해 한미방위비 협상으로 무급 휴직 중인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를 위한 100억원 한도 안에서 저금리 신용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또는 생활치료센터 협력병원 소속이거나 파견근무 이력이 있는 재직기간 1년 이상(무기계약직의 경우 2년 이상)의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이다.

대출한도는 개인별 최대 1천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2.68%, 대출기간은 일시상환방식의 경우 1년(최장 10년 이내 연장가능)이며, 분할상환방식은 1년 이상 5년 이내다.

신청 방법은 재직증명서와 소득서류를 지참하여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해당기관 파견근무 이력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로 '코로나19 파견의료인력 확인서' 또는 '의료인 등 인력지원 신청확인서'가 필요하다.

KB국민은행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한미 방위분담금특별협정(SMA)협상 지연으로 무급 휴직에 들어간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 지원을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다.

재직기간 6개월 이상인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중 무급휴직 중인 자로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관련 서류를 가지고 KB국민은행으로 가야한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간호사 지원과 관련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간호 인력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금리 신용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 대해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무급휴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