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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촬영중단에 본 콜롬비아 코로나19 발생현황...“남녀 2부제 외출”

콜롬비아 보고타
송중기 촬영중단으로 영화제목인 보고타와 콜롬비아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콜롬비아 보고타의 텅빈 광장 [AFP=연합뉴스]

[재경일보=함선영 기자]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남녀 2부제 외출을 시행중이다.

현재 콜롬비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전 국민 강제 격리를 시행 중이다.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입 등을 위한 외출만 제한적으로 허용되는데, 이 경우에도 가족당 한 명만 외출할 수 있다.

한국 시간으로 26일 9시 기준 콜롬비아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20,177명이며 사망자는 705명이다.

이같은 콜롬비아 상황에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고타는 촬영이 내년으로 연기가 되었다.

이 영화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관계자는 "현재 남미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내년에 촬영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아직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고타'팀은 콜롬비아에서 촬영을 진행하다 코로나19가 현지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지난 3월 현지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현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촬영을 재개할 방침이었으나 중남미에서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내년으로 촬영 일정을 미뤘다.

'보고타'는 1990년대 콜롬비아에 이민을 떠난 청년들이 정착을 위한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송중기와 이희준이 출연하며 '소수의견'(2015)을 연출한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