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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에 예수탄생교회 하루 50명 제한

26일(현지시간) 다시 문을 연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도시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AP=연합뉴스]
코로나19로 폐쇄되었다가 다시 문을 연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도시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AP=연합뉴스]

[재경일보=장선희 기자] 근동(近東) 지역 성지순례지 중 한 곳인 예수탄생교회가 두달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의 도시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탄생교회가 26일(현지시간) 기독교 신자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시 문을 열었다.

예수탄생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문을 닫았으나 팔레스타인당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로 다시 관광객을 맞게됐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한꺼번에 예수탄생교회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0명으로 제한되며 방문객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예수탄생교회는 기독교에서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곳에 지어진 성지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예수탄생교회에 이어 모스크(이슬람 사원), 상점, 공원, 식당도 점진적으로 재개방할 계획이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25일까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2명이고 이들 중 사망자는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