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함선영 기자]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4일(현지시간) 오후 1시 백인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첫 추모식이 열렸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비무장한 그를 숨지게 한지 열흘 만의 추모식인 것.
이런 가운데 이 사견 규탄을 위해 미국 음악방송 채널 MTV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을 추모하기 위해 1일(현지시간) 오후 방송을 멈추고 8분 46초간 검은색 화면만 송출했다.
MTV와 함께 추모 방송에 동참하는 바이어컴CBS의 크리스 매카시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차별이라는 비극이 수많은 방법으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개탄했다.
앞서 워너 뮤직 그룹, 유니버설음악, 소니뮤직 등 대형 음반사들은 플로이드 사망을 계기로 2일을 '블랙아웃 화요일'(Blackout Tuesday)이라 부르며 하루 동안 모든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