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현황이 전날 대비 565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는 3만1천943명으로 늘어났다.
27일 오후 7시 30분 NHK 집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에 이같이 나타났다.
도쿄도(東京都)에선 이날 131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만1천345명으로 늘었다.
오사카(大阪)부에선 87명, 아이치(愛知)현에선 76명, 후쿠오카(福岡)현에선 49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도쿄상공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일본 상장기업은 41곳에 달했다.
이달 들어서도 최소 4개 상장업체가 희망퇴직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인력 감축에 나서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경영난을 초래하는 코로나19가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정규직 고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도쿄상공리서치 집계에는 약 4천개의 상장업체 중 희망퇴직 사실을 발표하지 않은 곳과 비상장 중소기업 등이 제외됐기 때문에 실제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기업이 훨씬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일본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총 3만6천750명에 달하고, 절반 이상은 비정규직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