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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제어·관리기술, 국제표준 예비승인

KT가 자사의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제어·관리기술이 제전기통신연합(ITU-T)이 자사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제어 및 관리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제어 및 관리 기술'은 통신 사업자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장애·구성·과금·성능·보안 관리의 기능과 기준'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또한 끊김 없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요구사항도 포함했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통신 사업자가 운영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해킹 공격을 받더라도 즉각 대응해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의 표준 승인을 계기로 국가 중요 인프라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기술은 이후 ITU-T 회원국 회람 절차를 거치고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된다.

KT 측은 "이번 성과로 우리나라는 ITU-T 연구그룹13에서 승인한 5건의 양자암호통신 표준 중 3건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보유한 연구그룹13의 표준은 모두 KT가 제안 했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한국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양자암호 네트워크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표준화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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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