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베일 벗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0...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노트20 전작 대비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5일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 등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는 전작인 갤럭시폴드 대비 더 많은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갤럭시노트20은 전작인 갤럭시S20에 비해 적은 판매량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발표되는 갤럭시Z폴드2가 올해 전 세계에서 50만대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작의 첫해 판매량(40만대)보다 10만대가량 많은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갤럭시Z폴드2의 공급이 작년보다는 원활하게 이뤄지고, 판매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더블폰은 한정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와 큰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2020.8.5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노트10 시리즈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노트10의 첫해 판매량이 900만대였으나, 갤럭시노트20의 첫해 판매량은 850만대로 약 5%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약 30% 응답자가 다음 스마트폰 구매시 지출을 20% 이상 줄이겠다고 응답했다"며 "선진국들이 아직 코로나19에서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아 플래그십폰 판매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2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6.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가 7.6인치로 커졌다.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S펜의 반응 속도가 전작 대비 80% 빨라지고,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노트20은 6천400만 화소,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이후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주요 핫플레이스에 오프라인 제품 체험존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제한적으로 설치·운영해 주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심했던 올해 초 갤럭시S20 출시 때는 주요 핫플레이스 대신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만 제품을 체험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대여해 체험한 후 반납하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