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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아지는 틱톡, MS·트위터 이어 오라클도

중국 바이트댄스의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의 중국 외 지역사업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사업체 매각하는 방안을 두고 바이트댄스와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기업인 트위터와 최근에는 IT기업 오라클이 가세한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최근 틱톡과의 합병 가능성을 놓고 예비협상에 착수했다.

합병안에는 틱톡의 미국 사업이 포함될 것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트위터가 틱톡과 합병 타결을 추진할지는 불분명하다고 WSJ은 설명했다.

틱톡 로고 [AFP=연합뉴스 미국
AFP=연합뉴스

오라클도 틱톡 인수를 위해 바이트댄스와 초기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MS가 바이트댄스와 협상중인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틱톡 사업체 인수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라클은 비즈니스 고객 위주의 사업을 진행 중이어서 이번 틱톡 인수는 의외의 모습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재조정하기 위해 이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6일에는 중국의 인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퇴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