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플랫폼 여기어때가 20일 망고플레이트를 인수하고, 플랫폼에 맛집 콘텐츠를 더한다.
망고플레이트는 국내 맛집 20만여곳, 사용자 리뷰 70만건을 보유한 맛집 추천 플랫폼이다.
이로써 여기어때는 숙박과 모바일티켓, 맛집 정보라는 3각 편대를 갖춘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여기어때 측은 "여기어때의 조사에 따르면, 숙박 앱 이용자의 70%는 가장 필요한 추가 서비스로 '맛집 큐레이션/예약'을 선택한 바 있다"며 "맛집 정보는 숙박 앱 이용자가 가장 선호 하는 정보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핵심 고객인 젊은 층이 맛집 정보에 열광하는 만큼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석 여기어때 대표는 "숙박과 맛집은 여행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가격 혜택을 넘어 여행객의 취향을 충족하는 한층 고도화 된 서비스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어때_사진자료] 여기어때, 국내 최대 맛집 추천 플랫폼 ‘망고플레이트’ 인수 [여기어때_사진자료] 여기어때, 국내 최대 맛집 추천 플랫폼 ‘망고플레이트’ 인수](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48831/_.jpg?w=600)
여기어때와 같은 숙박 플랫폼이 맛집 컨텐츠를 더하게 되면 여행을 통한 소비 촉진 효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유 숙박업체 에어비앤비가 영국의 경제 분석 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의뢰해 2015∼2019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국 에어비앤비 투숙객이 쓴 돈은 21억달러(약 2조4천901억원)로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 액수는 숙박비와 더불어 여행 중 식당과 동네 소매 상점 등에서 쓴 돈을 모두 추정해 합산한 수치다.
에어비앤비는 "이는 숙박업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레크리에이션 등 투숙객 소비 패턴에 따라 생성된 일자리를 모두 포함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여행업이 활성화하고, 제도적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에어비앤비에 의한 일자리 창출이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