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S20과 화웨이 공백 메우기를 위해 차기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을 내년 초 조기 출시한다는 소식이 힘을 받고 있다.
19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IT기기 유출 트위터리안 '온리크스'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갤럭시S21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이르게 공개,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의 부진을 메우고, 화웨이의 공백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1개월 정도 이르게 내년 1월 초 갤럭시S21을 공개하고, 1월 말이나 2월 초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온리크스의 공개한 갤S21의 모습은?
온리크스가 공개한 갤럭시S21은 올해 갤럭시S20과 동일하게 6.2인치 디스플레이에 화면 상단 중앙부에 카메라 구멍을 남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카메라 홀 구멍과 베젤 두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상으로 눈에 띄게 바뀌는 부분은 후면 카메라 모듈부다. 전작에서 카메라 모듈이 직사각형 모양으로 툭 튀어나왔던 것과 달리, 신제품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카메라 모듈이 스마트폰 프레임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둥글게 마감된다.
◆ 갤럭시S + 갤노트 통합설 솔솔
한편으로는 갤럭시 라인과 갤럭시 노트 라인을 통합시킬 것이란 루머도 나온다. 수년 전부터 갤럭시S 시리즈 화면이 커지면서 노트 시리즈와의 차별점이 줄어들고,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을 폴드, 플립 2종으로 늘리면서 이런 추측이 더 힘을 얻고 있다.
갤럭시S와 노트가 합쳐질지, 얼마나 빨리 라인업이 재편될지는 모두 폴더블폰이 얼마나 빨리 대중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갤럭시S21이 내년에 나올 경우 당장 갤노트 소비자를 뺏어올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 소비가 늘었지만 아직은 폴더블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라인업 재편을 위해 폴더블폰이 현재 바형 스마트폰처럼 일반화할 수 있을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