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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채용 개시한 엔씨소프트…문과가 게임회사에 지원한다면

엔씨소프트는 게임 디자인 직종 경력 사원을 새로운 인재 선발 제도 '테마 채용'을 도입해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테마 채용은 인재 확보가 필요한 영역을 특정 테마로 정해서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채용 전형을 하는 방식이다.

엔씨는 채용 기간에 테마별 맞춤형 홍보 활동을 펼쳐 지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첫 테마 채용 직종은 게임 디자인으로 정해졌다. 내러티브 디자인, 시스템 디자인, 콘텐츠 디자인 등 세 가지 분야로 채용한다.

이달 13일까지 엔씨 채용 홈페이지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SKT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5GX 클라우드 게임
SK텔레콤 제공

◆ "게임을 좋아하느냐가 중요하다"

게임 업계 인사담당자들은 "문과도 게임 기업에 갈 수 있느냐", "게임 기업에 지원하려면 게임을 잘해야 하느냐" 등을 묻는 문과 취준생들에게 "게임을 만들거나 잘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게임을 '정말 좋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게임사 네오위즈 인사팀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게임회사 취업 Q&A'에서 "게임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게임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이 있을 때 직무 이해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 게임회사에 대한 취준생들 관심 커

게임 회사에 입사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은 크다. 모바일 게임 기업 게임빌-컴투스 인사담당자는 최근 "이번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통해 게임 회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지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게임빌-컴투스는 지난 16일 공식 채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반기 공채와 관련한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고, 채용 담당자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게임 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20~30대 직원들을 위한 복지 수준이 높기로 유명하다.

엔씨소프트 임직원은 '엔씨유니버시티'(NC University)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0여개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펄어비스는 미혼이면서 혼자 사는 직원에게 월 1회 '집 청소'를 제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전 직원이 휴일을 즐기는 '놀금(노는 금요일)' 제도에 직원들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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