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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년 연속 1조 매출 달성 예상되고 있는 광동제약

광동제약이 2020년에 5년 연속 1조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를 넘어선 뒤 성장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은 1조1416억, 2018년에는 1조1802억, 작년에는 1조2383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해 상반기 매출은 6232억5317만원으로, 1조원의 절반을 훌쩍 넘은 상태다.

비중을 보면, 의약품 비율은 매출액 대비 20%, 음료 등 식품부문에서 39%, MRO(소모성자재 구매대행) 사업이 4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광동제약의 가파른 외형성장에는 '삼다수' 위탁판매가 주효했다.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공사와 계약을 맺고 삼다수를 위탁 판매해오고 있다. 이때부터 광동제약의 성장은 가파랐다. 2013년 매출(4684억원)은 전년 동기(3324억원) 대비 141% 늘어났다.

광동제약은 올 해 2대 실천 과제로 수익구조 혁신 그리고 경영체질 혁신을 제시했으며 전문의약품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는 업계 추세에 따라 R&D(연구개발)와 영업력 등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광동제약 최성원 부회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의약품 지식재산 사업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고 있기도 하다. 바이오벤처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지식재산 투자사업은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부회장은 '2020 트리플1(기업가치 1조원, 매출 1조원, 영업이익률 10%)'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동제약 서초동 사옥<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광동제약 서초동 사옥<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