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게임사의 K팝 플랫폼 ‘유니버스’ 내년에 출시…언택트 한류 계속된다

엔씨소프트가 5일 다양한 K팝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 '유니버스'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예고했다.

엔씨는 내년 초 유니버스를 공개하며 이에앞서 이달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유니버스에서 만날 수 있는 K팝 아티스트도 이날부터 차례로 선보인다.

유니버스는 인공지능(AI) 등 최신 IT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결합됐다.

엔씨는 유니버스를 통해 K팝 아티스트와 국내·외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니버스 한류 k팝
엔씨소프트 제공

◆ 관광객 감소에 주목받는 언택트 한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관광객은 감소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공개한 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213만9천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844만명)에 비하면 74.7% 줄어든 수치다.

이에 비대면(언택트) 방식의 한류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해외 권역별(중화권, 일본, 구미주, 아시아중동) 국내 거주 파워 인플루언서 활용해 브이로그, 가상현실, 라이브 생방송 등 다양한 관광 홍보에 나선다.

공사 측은 "외국인들이 코로나로 당장 한국을 찾지 못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지속 확대해, 종식 이후에는 꼭 방문해보고 싶은 관광목적지로 한국을 버킷리스트에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라며 "파워 인플루언서의 시각에서 한국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새로운 방향의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승현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현시점에 효과적인 사업들을 적시에 발굴‧시행해 잠재 방한 수요를 확대하고, 코로나 이후 관광시장을 선점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에서 해외 인플루언서가 방한관광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