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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페트병 ’니트‘ 출시 …패션업계에 부는 친환경 트랜드

카카오스타일이 17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보틀니트,레스워터 데님,에코 팬츠 등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이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상품들은 소재부터 생산, 전달, 쓰임까지 고민해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상품인 '보틀 니트'의 경우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했다. 니트를 1개 제작할 때 폐 페트병 20개가 사용돼 효율적인 자원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카카오스타일은 제작 공정에서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인 '레스워터 데님',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만든 '에코 나일론 팬츠' 등을 판매한다.

회사 측은 "'함께 사는 지구, 함께 하는 가치 소비'라는 슬로건으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제품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가치 소비 관련 캠페인을 꾸준히 소개해왔다"고 밝혔다.

[첨부 사진] 카카오스타일 보틀니트 참고사진
카카오커머스 제공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 라인업인 'Treksta 752 라인' 20 가을·겨울(F/W) 신제품을 출시한다.
트랙스타 제공

◆ 친환경 옷 잇달아 내놓는 패션업계

패션업계는 친환경적이면서 윤리적인 면을 강조하며 패트병 재활용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는 최근 '752 ECO 재킷'은 재생 패트병으로 제조한 영국제 친환경 패딩 VIVO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재킷을 선보였다.

블랙야크는 지난 8월 일회용 페트병의 재생섬유로 만들어진 티셔츠를 선보였다. 티셔츠 한 장을 제작하는 데 500㎖ 페트병 15개에서 추출한 재생섬유가 사용된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아웃도어는 '에코 플리스 컬렉션' 주력제품의 재활용 비율을 늘렸다. 노스페이스는 재활용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면서 1082만개의 페트병(500ml 기준)을 재활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의 기능과 디자인은 살리면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며 "가치 있는 소비와 멋진 라이프 스타일까지 함께 보여주는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82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의 대표 제품 ‘세이브 디 어스 플리스 후드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신민아
노스페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