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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코스피 강보합…배당락에도 2,800대 유지

코스피가 29일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5포인트(0.04%) 내린 2,807.38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7%) 오른 2,810.55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의 올해 현금배당락 지수를 배당락 전날 종가(2,808.60)보다 44.27포인트(1.58%) 낮은 2,764.33으로 추산했다. 현금배당락 지수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현금배당액이 작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투자 참고 지표다.

현금배당락지수를 고려하면 이날 오전 코스피가 2%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재정부양책에 서명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87% 각각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상승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180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1억 원, 12,73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앞서 기관은 배당이익을 얻고자 지난 3거래일간 주식을 순매수해왔다. 같은 기간 개인은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등을 위해 주식을 순매도해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8.09%), LG전자(6.83%), 삼성SDI(2.68%), 삼성전기(2.39%) 등이 강세였다. KB금융(-4.06%), 신한지주(-3.88%), SK텔레콤(-3.04%), 삼성생명(-1.60%)은 배당락 등을 반영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87%), 운수창고(1.48%), 전기·전자(0.89%)가 강세였고, 은행(-5.21%), 증권(-2.80%), 보험(-2.67%) 등은 약세였다.

코스피

▲코스닥 상승 출발 …950대 육박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0포인트(2.39%) 오른 949.2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17%) 오른 928.58로 개장해 장 초반 상승 폭을 키웠다. 거래소가 추산한 코스닥지수의 현금배당락 지수는 전날 종가(927.00)보다 4.42포인트(0.48%) 낮은 922.58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천25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04억 원, 28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알테오젠(9.87%), 셀트리온헬스케어(6.73%), 씨젠(5.77%), 에이치엘비(5.15%) 등이 5% 이상 상승했다. 펄어비스(-1.93%), SK머티리얼즈(-1.62%), CJ ENM(-0.71%)은 약세였다.

▲아시아 증시

중국 증시가 29일 혼조 출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6% 오른 3399.29로 장을 시작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01% 내린 1만4042.79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14% 하락한 2838.7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 오른 2만7274.41,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1,806.02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