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활용해 산과 바다 등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5G 서비스가 시연됐다.
KT SAT과 탈레스 알레이나 스페이스는 금산위성센터에서 '무궁화위성 5A호'를 활용해 취약 지역 5G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탈레스는 무궁화위성 5A호의 설계와 제작 및 시험을 담당한 곳이다.
이번 시연은 '5G 백홀링' 기술을 활용해 5G 이동통신의 지리적 한계 극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이뤄졌다.
무궁화위성 5A가 지구에서 5G 네트워크 신호를 수신한 뒤 이를 다시 취약 지역으로 재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KT SAT 측은 이번 시연이 5G 이동통신이 강제로 끊기는 상황에서도 무궁화 위성만으로 서비스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번 시연을 계기로 양사는 지상 및 취약 지역의 5G망을 보완하고 완전히 통합할 예정이다.
탈레스의 마르크 헨리 세레 통신 부문 부사장은 "5G에서의 선도자로서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전했다.
송경민 KT SAT 사장은 "이번 무궁화호를 이용한 위성 기반 5G 백홀 실험은 산과 바다로 인한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5G 통신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KT SAT는 본 기술을 통해 지상망 구축이 어려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