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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생산·호실적 SK바이오사이언스, 흥행 포인트들

이달 기업공개(IPO)를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 예측을 위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시작했다.

4일과 5일 양일간 실시되는 수요예측은 상장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8일 공시를 통해 예측 결과가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희망 공모가는 4만9천원~6만5천원이며, 공모 금액은 최소 1조1천245억~1조4천917억원에 이른다.

이달 기업공개(IPO)를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가 최대 5조원으로 예측됐다.

이를 두고 작년 일반 청약에서 약 31조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면서 당시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SK바이오팜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실적만 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천839억원, 228억원, 147억원으로 이미 흑자 기업이라는 점에서 같은 해 영업손실 793억원, 순손실 715억원을 낸 SK바이오팜과 다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아울러 최근 국내에서도 접종을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상장 당시 SK바이오팜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이라는 모멘텀이 더해져 시장의 관심이 뜨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 예정일은 오는 9~10일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