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4달러(1.6%) 하락한 64.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며 "달러화가 최근 강세 추세인 점도 유가에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급등 이후 일정 기간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프라이스 퓨처 그룹의 필 플린 연구원은 "정유설비가 아직 폐쇄된 상태기 때문에 미국 원유재고가 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우려가 시장을 다소 둔화시켰다"면서 "믿을 수 없는 랠리가 있었고,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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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금값은 전 거래일 보다 2.31% 오른 1716.60달러로 마감했다.
FXTM의 루크먼 오퉁가 전략가는 "금이 이자가 없는 것을 고려할 때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금값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금 가격은 그동안 상승하던 달러 및 국채 금리가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2.3%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