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서비스 건국점서 첫선
CU, 텀블러 가져오면 커피 할인 서비스 제공
편의점 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섰다. 친환경(E), 사회공헌(S), 지배구조(G)를 키워드로 한 일명 ESG 경영에 편의점도 나선 것.
편의점 GS25가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는 '리필 스테이션'에서 다회 사용이 가능한 전용 리필용기(500원)를 구매해 세탁세제(1L 6700원)와 섬유유연제(1L 1만500원)을 충전해 구매할수 있다. 완제품 대비 약 40% 저렴하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GS25는 '리필 스테이션' 1호점인 GS25 건국점을 시작으로 '리필 스테이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카테고리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CU는 GET커피 고객이 일회용 컵 대신 자신이 들고 온 텀블러로 구매할 경우 사이즈에 상관 없이 일괄 200원 할인을 적용한다.
GET커피 미디움(M) 사이즈 기준으로 최대 20% 저렴한 가격(1,000원 → 8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CU 측은 "환경 보호와 알뜰 구매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편의점 업계의 ESG 경영
양사는 ESG 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무(無)라벨 PB생수와 친환경 생분해 빨대를 도입했다.
CU 또한 무색양각 얼음컵, 종이 빨대, 친환경 봉투, 무라벨 PB 생수, 모든 PB 상품에 재활용 용이성 등급 표기를 시행했다.
원두도 열대우림동맹(Rain Forest Alliance) 인증을 받은 것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용컵을 무형광, 무방부, 무표백의 크라프트 컵으로 교체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업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를 위한 편의점 소비 문화를 적극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며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 문화를 정착해 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