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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주유소서 ‘전기차 충전’ 도입…복합충전 늘어난다

에쓰오일은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직영 '운정 드림 주유소 및 충전소'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운정 드림 주유소 및 충전소는 에쓰오일이 복합화·대형화 추세에 맞춰 기존 주유소·충전소 4개를 합쳐 리모델링한 3,000평 규모의 '미래형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경유·액화 석유 가스(LPG)·휘발유 등 뿐 아니라 전기까지 공급하는 복합 시설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이번 전기차 충전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향후 주요 거점 소재 계열 주유소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 전기차 충전기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 전기차 충전기
에쓰오일 제공

이런 가운데 정유업계는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수소차 충전소는 물론 각종 생활 편의시설까지 갖춘 융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친환경차가 늘어나자 기름, LPG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서비스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전국 59개 주유소와 충전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서울역 인근 연세세브란스빌딩과 호텔마누 사이에 있던 역전주유소 부지에 주유와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미래형 주유소인 '에너지플러스 허브' 등 모빌리티 인프라와 생활서비스 콘텐츠 등을 결합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자사 주유소 20곳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를 2023년까지 200곳으로 확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주유소의 변신은 정부의 친환경차 확산 기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GS칼텍스 공동 융복합 에너지 충전소 [
GS칼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