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조욱제 신임 대표이사(1955년·66)는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한뒤 1987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이후 이후 병원지점장 이사, 영업·마케팅 상무, 약품사업본부장 전무 등 34년간 영업 업무를 주로 담당했고 2019년 경영관리본부장을 맡았다.
지난 2017년 부사장에 임명됐다.
지난 달 19일 열린 유한양행 제 9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에 조욱제 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그는 제 22대 사장으로 선임됐다.
조 사장은 "오랜 세월 몸담은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모든 임직원과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그간 평사원 출신을 차기 대표로 선정해왔다. 지난 1969년 주주총회에서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당시 조권순 전무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이후 평사원 출신에서 대표를 선정한다.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다'라는 유 박사의 신념대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선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