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LG생활건강이 올 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도 '사상 최대'라고 적었다. 그러나 차세대 브랜드인 '숨'에 대해서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계속해 나오고 있다. LG생활건강이 후를 중심으로 가고 있지만, 추가 성장 동력이 부재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LG생활건강은 아시아 지역에서 후 이외에 오휘, CNP 등 력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에서 후는 기초 화장품 1위를 하기도 했고 오휘와 CNP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사업의 차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숨은 주요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1분기 실적과 관련해고 숨을 럭셔리로 만드는 것이 과제로 있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숨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를 비롯 현지 경쟁 브랜드들과의 가격 경쟁이 붙으며 매출 볼륨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은 숨과 관련 후를 이를 차세대 브랜드로 두고 있고 많은 투자를 집행한 상태다. 많은 지원을 받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는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주저앉기도 했다. 2020년 1분기에는 마이너스로 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36%). 성장률이 역신장했다.
숨은 '코로나19' 완화 국면에서도 매출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해 우려됐다. 숨이 코로나19 둔화 국면에도 이 같은 양상을 보인다면 중국 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포트폴리오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과 관련해 후는 경쟁력이 있으나, 기존 브랜드인 숨을 재정비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