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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 미국 경제지표 호조 힘입어 상승

국내 주요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0.30%) 오른 3296.6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6%) 오른 3288.6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장중 한때 3305.73까지 올랐으나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 막판에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종가로는 3300선에 진입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4포인트(0.73%) 오른 1029.9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3포인트(0.17%) 오른 1019.64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매매 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1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18억원, 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2억원, 5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157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증권은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이번 주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되면서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서비스(1.18%), 종이·목재(1.18%), 화학(0.58%), 의료정밀(0.42%)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0.61%), 기계(-0.36%), 유통(-0.31%), 비금속광물(-0.29%) 등은 약세였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테크주들의 반등과 함께 국내 역시 SK하이닉스, 인터넷, 2차전지 등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2차전지, 플랫폼 등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배터리 기업 SK이노베이션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4%대 강세를 보였고, 카카오와 NAVER가 각각 3.2%, 1.5% 올랐다.

한국증시 2021.06.30 마감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가 2% 상승했고, LG마그나 출범 기대감으로 LG전자가 1.5% 올랐다

주요 종목 중에선 LG화학(+1.3%), 셀트리온(+1.3%), LG디스플레이(+2.1%)가 상승했고, 삼성전자(-0.4%)와 SK텔레콤(-1.1%), 그리고 한화솔루션(-2.8%)이 하락했다.

전문가는 코스닥 지수의 상대적 우위 연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6월 들어 코스닥의 상대 우위가 지속됐다"며 "1000포인트 재돌파 이후 연 고점 경신 시도했고 6월 고용 발표를 앞두고 매크로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연기금 수급도 지속 유입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변동성이 높지 않을 경우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전까지 상대 우위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는 0.50% 오른 3591.20을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0.07% 내린 2만8791.53이다. 대만 가권 지수는 0.89% 오른 1만7755.46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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