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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60~74세 예약 재개, 이유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신규 2만7892명

2일 한국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 2일 한국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 일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신규 접종자는 2만7892명, 누적 접종자 수는 1947만2376명이다. 2차 접종자는 480명, 누적으로는 714만6409명이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올해 1월 인구 5182만1669명 기준으로 13.79%이다.

전일 0시 기준으로 지역별 코로나 백신 1차 신규 접종 현황을 보면 서울 3만9795명, 인천 1만4748명, 경기 5만8132명 등 수도권이 11만2675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5864명, 세종 2068명, 충북 6385명, 충남 7656명, 호남권의 광주 6998명, 전북 6600명, 전남 6152명, 경북권의 대구 1만673명, 경북 8512명, 경남권의 부산 1만5738명, 울산 5117명, 경남 1만2444명, 강원권은 4688명, 제주권은 2713명이다.

코로나 백신 2차 신규 접종 현황은 서울 4188명, 인천 402명, 경기 5744명 등 수도권 1만334명이다. 또한 대전 143명, 세종 69명, 충북 202명, 충남 280명, 광주 214명, 전북 181명, 전남 245명, 대구 197명, 경북 400명, 부산 382명, 울산 72명, 경남 313명, 강원 161명, 제주 147명이다.

또한 코로나 백신 종류별 접종현황을 보면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151만4320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1천194만9090명, 얀센 백신 112만9762명, 모더나 백신 접종자 수는 89만5851명이다.

2일 0시 기준 코로나 백신 부작용 신고현황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7만7577건(0.67%), 화이자 백신은 3만489건(0.26%), 얀센 백신 7526건(0.67%), 모더나 백신 2,170건(0.24%)이다.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 발표일은 매주 월·수·토요일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 발적·통증·부기·근육통·발열·두통·오한 등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을 포함한 '일반 이상반응'은 신규 28건, 누적으로는 7만4064건이다.

또한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의심사례는 누적 274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누적 179건 이다. 특별관심 이상반응(Adverse Event Special Interest, AESI) 및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후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은 누적 3060건이다.

화이자 백신의 일반 이상반응은 신규 898건, 누적 2만8563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누적 204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누적 248건이며, 주요 이상반응은 누적 1474건이다.

얀센 백신의 일반 이상반응은 신규 3건, 누적 7203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누적 45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누적 7건이며, 주요 이상반응은 누적 271건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달말까지 60~74세 연령층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 126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 예약을 재개했다. 이는 해당 연령층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한주간 국내발생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의 비율이 3주 전 7.93%에서 10.49%까지 높아졌다. 특히 지난주 이동 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전체 지역사회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41명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25.7명 늘었다.

고령층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끝났음에도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2달 정도의 위중증·사망자 중에서 거의 90% 이상은 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에서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며 "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들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접종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0~74세 중 백신 미접종자는 이달 말까지 접종을 예약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8주 간격으로 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