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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서 셀트리온 규모는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 매출은 약 2900억원이다. 연평균 8.6% 증가해 2025년에는 36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국내 매출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300억원 시장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셀트리온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리온 패취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의 지위를 확보했다. 세계 최초 출시로 후발 주자보다 먼저 시장 선점효과를 얻게 된다.

도네페질은 제형 개발이 어렵다. 이에 지금까지 경구용으로만 상용화 돼 왔다. 도네페질 패취제는 경구제 대비 복약 순응도가 개선됐다. 편의성도 향상됐다.

셀트리온 '도네리온 패취'는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임상이 진행됐다. 3상시험에서 경구용 아리셉트정이 대조약으로 투여됐다. 아리셉트정 대비 치료효과(ADAS-cog)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셀트리온의 개량신약 도네리온 패취는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이다. 도네페질 경구제는 하루 1회 복용한다. 경구용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

국내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이 제품을 공급한다.

제약 업계 한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노년기에 발생하는 치매에서도 가장 흔한 유형이다 근본적 치료법이 아직 존재하진 않는다"며 "셀트리온 도네리온 패취는 고령자 등이 경구제 복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이는 패취 형태라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전 세계 고령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시장 규모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