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와 경쟁하는 미국 통신산업용 반도체 제조업체 인피네라(Infinera)가 매각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시장 가치가 16억 달러에 달하는 이 회사는 투자은행인 센터뷰 파트너스와 몇 주 안에 매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인피네라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11% 이상 상승한 주당 7.64달러를 기록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인피네라가 어떤 협상에도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인피네라는 광반도체와 유선 및 모바일통신 네트워크용 네트워킹 장비를 생산한다. 공급망 병목 현상에서 회복하고 수익 마진을 높이려고 노력하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동계 업종 평균 대비 거의 두 배인 15% 하락했다.
브룩필드자산운용(BAM)이 관리하는 신용투자회사 오크트리캐피털은 2018년 장비 제조업체 코리안트(Coriant)를 인피네라에 현금과 주식 4억 3,000만 달러에 매각했으며 현재 인피네라의 이사회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